김지수 개인전: 다리로
Hall 1(서울시 영등포구 양평로 22마길 8)
2025. 12. 29.(월) - 2026. 01. 17.(토) (휴관 없음), 12-19시
“김지수는 걸었다. 며칠을, 몇 개월을, 몇 년을. 어린 시절을 보낸, 아침마다 안개가 자욱하게 깔리던, 1981년 금강 상류 댐 건설로 인해 수몰된, 무명의 생태가 지난 삶의 흔적들을 끈적하게 메우는, 고립되었지만 길들여지지 않는, 물줄기와 땅의 경계가 무의미한, 지도상으로 비어 있어 경로는 될 수 있어도 행선지가 될 리는 없는, 어김없이 찾아오는 계절의 변화와 나날의 기상 상황에 따라 너그럽거나 각박한, 그곳을. 김지수는 계절과 계절을 걸쳐 그곳을 찾아, ’걸어 들어갈 수 있는 거리, 동선, 발의 촉감과 자세, 발소리 등 몸 주변의 총체적인 변화‘에 스스로를 노출했다. 서로 교차되는 다리(들) 외 다른 이동 수단을 허하지 않는 이곳에서는 걷는 수밖에 없다.“
글, 기획: 유지원
그래픽 디자인: 김민종
설치: 홍앤장
미디어 장비: 만리아트메이커스
감사한 분들: 칼슘, 프랍서울, 박지호
후원: 한국문화예술위원회
2026. 01. 17. (토) 퍼포먼스(추후 공지)